제목 : 반딧불 일생
- 코타카나발루 반딧불투어에서 벵갈로 나무숲에 끝에 다닥다닥 붙은 수많은 반딧불을
보면서
오랫동안 유충으로 있다가
세상에 나왔을 때
그의 삶이란 겨우 일주일
불같이 살다가
바람같이 사라지는
그의 일생을 보면서
아쉽다는 맘이 든다.
그 짧은 기간에도
사랑하고 짝을 찾아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다시 자연으로 돌아가는
무한 반복 속에서
인간의 삶과 같은
짧고 긴 것은
영원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어떻게 살아 갈 것인가
반짝 반짝 반딧불을 보면서
오늘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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