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막이 아니면 10분만에 가는 길이다. 가다가 짱구쉼터도 있고. 공사중인 행복주택도 있고 비석문화마을 지나서 감천문화마을이 있다. 이곳은 6.25때 피난민들이 이곳에 자리를 잡아 오늘까지 삶을 이어오고 있다.
처음 이곳에 와서 아미동을 봤을때..어떻게 부산에 이런곳이 있는가 할정도...발전도 없고 낙후되었다. 이제 조금씩 발전하는것 같다. 나도 이 근처에 살고 있는데 이제는 정겹다...삶은 힘들고 버겁고 하지만 그속에 따뜻한 마음이 들어있다.
제목 : 국수골목
배지선 시인 (아미동 청년마을 활동가)
소낙비 같은 세상
떠나온 고향
자리 잡기 위해 세빠진 얘기
해서 뭐할까
그렇게 지나 온 반세기가
아프고 아팠지만
국수 한 그릇에
다시 그때가 좋아라
나만치 너도
하고자픈 얘기 있을테니
지켜가야지
저기 저 천마산 같이
※ 이곳에 국수골목이 있다. 예전에는 작은 시장이 있었고 국수집이 많이 있었다. 아주 예전에 사먹은 기억이 있다. 그때 기억으로 비빔당면을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거의다 사라지고 들어오는 입구에 한집만 있는것으로 알고 있다.
아미파출소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이곳이 있다. ~~
아미동 산 19번지 일대는 감천고개에서 산상교회 주변으로 이어지는 지역으로서, 일제강점기시절에 조성된 공동묘지
가 있었던 곳이었다. 1950년 6.25전쟁 발발이후 열차로 부산에 도착한 피난민들은 부산의 일대를 중심으로 피난촌을
꾸려 나갔다.
일본인의 공동묘지였던 이곳을 움막으로 채워져 나가기 시작했고, 공동묘지의 비석들은 건축자재로 사용됐다.
(안내판참고)
제목 : 비석
배지선 시인 (아미동 청년마을 활동가)
떠난 이의 넋을 기리기 위해 남겨진 돌 하나
살아있는 이들에겐 훌륭한 자재가 된다
집짓는 사람들에겐 주춧돌이 되거나 댓돌이 된다
마을을 위해 계단이 되고 돌담을 이룬다
LPG가스통 받침대가 되고 다리 아픈 사람은 의자로 쓴다
허리 끊어진 한반도 넘어온 사람들에겐
돌에 적힌 ‘명치’니 ‘소하’니 하는 말은 중요치 않다
반듯한 돌의 직선과 무거운 중량이 필요할 뿐이다
아미동 비석마을, 수많은 비석들 보며
누군가는 말한다 역사의 아이러니와 문화적 가치
그저 내 눈에 보이는 건 단 하나, 살아야지 살아야지
'바다가 아름다운 부산의 10경(16개 구군)중심으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가볼만한 곳 베스트 서구편 (3-한형석 생가터) (0) | 2021.02.28 |
---|---|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사하구편 (1-감천문화마을) (0) | 2021.02.06 |
부산 가볼만한 곳 베스트 동구편(1-이바구길) (0) | 2021.01.24 |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중구편 ( 2-자갈치회센타) (0) | 2021.01.22 |
부산 가볼만한곳 베스트 중구편(1-꼼장어) (0) | 2021.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