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그림을 보고 약간 충격적이었다. 동물로 표현했지만 사람도 이와 같은 사람들이 있다. 너무 배가 불러서 삶이 무료한 사람들.
문득 존 스튜어트밀의 배부른 돼지가 되기 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낳다는 말이 생각난다.
전에 어릴때 북한 의 지도자 김일성을 표현할때 배부른 돼지 만화 가 많이 나왔다.
생각없이 보긴했는데 ... 어릴때라서 그때는 정말 그렇게 동물처럼 생긴줄 알았다..매체가 문제다...하긴 그시절은 반공이 최우선이었으니까
무엇이든지 너무 많은것 너무 적은것이 문제다. 적당한것이 별로 없 는세상이되었다.
빈부의 격차가 갈수록 심화되고 비정규직이 늘어나고 빈익빈부익부 가 늘어난다. 어찌할것인가
나는 이 세상에 어찌 살아갈것인가 ... 함께 갈 방법은 없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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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0. 21 동아일보에서 내용인용
‘개 팔자가 상팔자’는 주인 잘 만나 호화롭고 평안하게 사는 개를 부러워할 때 쓰는 말이다. 삶이 고되고 고생스러울 때 넋두리로 내뱉는 말이기도 하다. 19세기 프랑스 화가 알프레드 드드뢰의 그림에는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개가 등장한다. 배불리 먹고 마신 뒤,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꼭 사람 같다. 화가는 왜 개를 사람처럼 묘사한 걸까? 특정인에 대한 풍자일까?
유명 건축가의 아들로 태어난 드드뢰는 화가 삼촌 덕에 13세 때부터 낭만주의 미술 거장 테오도르 제리코에게 그림을 배웠다. 스승의 영향으로 동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그는 말 그림이나 동물에 빗댄 이중 초상화로 큰 인기를 얻었다. 승마와 사냥을 즐겼던 나폴레옹 3세의 총애를 받았고, 개를 좋아했던 영국 빅토리아 여왕에게 그림 주문을 받을 정도로 동물화가로 크게 이름을 날렸다.
이 그림은 화가로서의 명성이 절정에 달하던 47세 때 그렸다. 화면 속엔 퉁퉁한 퍼그 한 마리가 푹신한 안락의자에 앉아있다. 뒷다리는 쩍 벌리고, 앞다리는 점잖게 모은 채 의자에 등을 편히 기댔다. 푸른 천을 씌운 탁자 위에는 반쯤 마신 술잔과 먹다 만 간식이 놓여 있고, 읽다 만 듯한 ‘르 피가로’ 신문이 바닥에 떨어져 있다. 한눈에 봐도 부유하고 교양 넘치는 개다. 빵빵한 배를 보니 식곤증에 졸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낮술에 취한 것 같기도 하다. 웬만한 사람 팔자보다 나아 보여 부럽기까지 하다. 실제 개가 신문을 읽고 술을 마실 수는 없는 법. 신분 높은 권력자나 부유한 지식인을 빗댄 이중 초상화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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