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짐 로저스의 경고 ~ 이번엔 맞을까, 틀릴까.
“걱정 말라’는 말 믿지 말라”
“걱정 말라는 말을 믿지 마라. 제대로 아는 것만 투자하라.
올해 말이나 내년 최악의 위기가 온다.”
2021년 1월 3일 서울신문 내용인용
짐로저스는 4가지를 이야기했다.
1. 모든 곳에 부채가 너무 많다.
2. 정치인(정부)들이 돈을 쓰도록 자꾸 유도하고 있다.
3. 주식으로 돈 번 사람 많아 보이면 과열 징후다
4. 2021년 말 또는 2022년쯤 최악의 위기가 올 수 있다.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자로 불리는 짐 로저스(79) 로저스홀딩스 회장은 폭락장에서 더 주목받는 원로다. 1987년 주가가 대폭락 한 블랙먼데이, 2000년대 초 정보기술(IT) 업체(IT) 주가가 추락한 닷컴 버블 붕괴,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낳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을 예측했다. 그는 최근 파티장 같은 세계 주식시장에서 분위기를 ‘깨는’ 경고성 발언을 계속한다.. 위기론의 핵심은 부채다. “미국 등 각국 정부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너무 많은 유동성(돈)을 시장에 풀어 주가에 거품이 잔뜩 끼어있는데 푹 가라앉는 순간이 머지않았다”는 것이다. 팔순을 앞둔 그는 “이렇게 풀어놓은 유동성이 질서 있게 회수되는 걸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덧붙인다. 이번엔 맞을까, 틀릴까. 서울신문이 새해를 맞아 싱가포르에 사는 로저스와 지난 29일 화상 회의 서비스인 줌(ZOOM)으로 인터뷰해 그 주장의 근거와 투자 팁을 들어봤다.
-주식 시장의 위기임을 어떻게 감지하나.
“한국 등 모든 곳에서 사람들이 아무것도 모른 채 투자의 세계로 들어가고 있다. (상승장에서는) 투자가 쉬워 보이고 성공한 지인들도 보이니 시장에 유입되는 것이다. 새로운 사람이 장에 대거 들어오는 건 첫 번째 위기 신호다. 두 번째는 정치인(정부)들이 (시장에 유동성을 풀어) 시민들에게 돈을 계속 쓰도록 유인하는 것이다. 후세가 큰 걱정을 짊어지게 하는 문제다. 미국 주식은 계속 오르고 있고 채권은 역사상 가장 비싸다. 서울의 부동산은 계속 오르는데 영국 런던 등 세계 각국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다. 지금 빚이 모든 곳에 충격적으로 많다. 하루아침에 쌓인 수준의 버블(거품)이 아니다.”
내생각-
나도 현재 직장을 다니고 있다. 직장동료들 1/3이? 주식을 하고 있다. 아직 나는 도무지 주식은 내키지 않아서 안 하고 있지만 주변에서 자꾸 주식해서 돈 벌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솔깃하다. 나도 할까 그런 생각이 든다. 아마 나 같은 사람도 더러 있을 것이다. 젊은이들은 더 열광적이다. 주변에 주식하는 직원이 있어 주식의 미래에 대해서 묻는다. 아무것도 안 하면 아무것도 없다. 조금씩 하고 있다. 물어보니 2-3천 정도로 하고 있단다. 물론 대출이다. 자기돈도 조금씩 ~~
나 보고 하려면 외국 주식을 사라고 조언을 한다. 테슬라를 이야기하는데 나는 그 사람을 잘 모른다.
요즘 동학 개미,, 서학 개미란 말을 한다. 도대체 그 말 뜻이 뭔가 해서
네이버에 물어봤다. 동학 개미는 우리나라 주식을 통칭해서 하는 말이고
서학 개미는 외국 주식을 말한다. 주로 미국 주식을 말하는 것이다.
직원 중에 한 분이 삼성전자 주식을 샀다. 저번에 많이 올랐다고 싱글벙글한다. 그럴 때면 정말 마음이 흔들린다. 아직은 안 하고 있지만 ㅋㅋ
예전에 내가 주식에 대해서 들을 때 코스피가 2천인데 3천까지 올라간다고 했다. 지금 2,700이다. 3천이 머지않았다.
또 다른 직원은 자기가 몇 개 샀는데 사자마자 떨어진다고 무슨 나한테 주식 옴 붙였느냐고 우스갯소리를 한다.
이것이 주식의 현주소다.
-코로나 19 사태. 기업들이 무너지면 실업 문제가 심각해질 텐데.
“예컨대 나는 대한항공 주주니까 (정책 자금 투입으로 회사를 지원한 건) 아주 좋은 일이다. 하지만 국가와 세계에는 좋은 일이 아니다. 일본은 1990년대 경제위기 당시 (양적 완화 등으로) 모든 것을 떠받쳤다. 그 결과는 잃어버린 30년이다. 일본 주가는 30년 전 고점보다 3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반면 1990년대 스칸디나비아 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있었지만 정부는 파산한 곳을 구제하지 않았다. 사람들 당시 2~3년간 엄청나게 힘들었지만, 그 시기를 지내고 나서는 다시 호황을 누렸다.”
내생각-
지금 코로나로 인해서 경기가 너무 안 좋다.. 그래서 너무 돈을 너무 많이 푼다. 나중에 인플레를 어찌 감당할지 궁금하다. 그 많은 돈을 세금으로 메꿀 것이다
당장 굶어 죽는 사람이 많은데 유동성 공급이나 확장적 재정정책을 안 할 수는 없지만 돈을 너무 남발 안 했음은 좋겠다. 재난지원금 3차가 또 나갈 예정이다.
부동산 아파트도 천정부지로 올라가고 있다. 아무리 잡으려고 해도 안된다. 지금은 그 모든 때를 놓친 것 같다. 하긴 어디 시대든 위기는 있었고 그 위기를 나의 것으로 만드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금자산을 많이 만들어서 지금은 신축이 대세다. 구축은 팔려고 아무리 내놓아도 팔리지 않는다. 세월에 따라 재테크하는 방법이 조금씩 바뀐다.
IMF 때도. 지금도 소수의 돈 있는 부자들은 돈을 끌고 있다. 영화 김혜수, 유아인이 나온 “국가부도의 날“을 본 적이 있는가. 그 영화는 언제나 우리에게 시사를 한다.
준비하지 않으면 또 우리에게 위기는 다시 온다.
-거품이 낀 장임을 일상에서 어떻게 알아채나.
“만약 당신이 치과에 갔는데 접수 담당자가 치아에 대해 얘기하기보다 ‘핫팁(‘핫 팁(족집게 조언) 좀 줄래요?’ 하면서 주식 얘기를 한다거나 택시 기사가 정치나 축구 얘기를 안 하고 주식 얘기를 한다면 위기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지금은 모든 영역에 거품이 생긴 것은 아니다. 당장 주식시장이나 실물 시장에 거품이 낀 곳도 있지만 안 그런 곳도 있기 때문에 (2021년에는)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
-위기가 가시화되는 시점은 언제로 보나.
“올해 말이나 내년이 될 것으로 짐작해본다. 이미 세계 주식시장이 많이 올랐는데 많은 양의 돈이 시장에 풀려 있어서다. 덕분에 지금껏 모두가 좋은 시간을 보냈다. 미국의 새 정권도 당장 돈을 풀어쓰려는 기조를 유지할 것이다. 하지만 시장이 계속 커지면 (거품임을 감지하던) 큰손들의 자금이 확 빠질 것이다. 그 시점을 2021년 말이나 2022년으로 본다. 사람들은 (이 거품이 빠지지 않게 하려고) 더 노력하게 될 것이다. 한국은 (2022년 대선 등) 새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모든 정당에서 “더 해야 한다”(시장에 유동성을 더 풀어야 한다)고 말할 것이다.”
-한국과 해외의 많은 전문가들이 주가 상승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는데.
“맞다. 엄청난 돈을 풀어대니까 오를 것이다. 2021년 말에도 여전히 높을 수도 있다고 보는 이유다.”
-금리가 낮아 많은 한국인들이 돈을 빌려 투자하고 있다. 적지 않은 전문가들도 은행에 돈을 맡기느니 주식 투자를 권하는데.
“자신이 투자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지인이나 인터넷 정보에 의존하지 않고도 투자할 곳에 대한 확신이 있으면 투자를 추천한다. 하지만 스스로 정확하게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면 얼마 안 되는 은행 이자를 받는 게 훨씬 좋다. 이미 많이 오른 장에서 빚을 내 투자하는 건 문제가 있다. 지금처럼 사람들이 대거 주식시장에 들어와 돈을 버는 건 위기 발생 전 흔히 보이는 신호들이다.”
-한국 개인 투자자들은 투자 전략을 어떻게 짜야할까..
“내 투자 철학은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라’라는 것이다. 위기 상황에서는 우선 잘 아는 것에만 투자해야 한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처를 모색한다면 원자재처럼 싼 종목에 관심을 두는 게 좋다. 예컨대 현재 설탕은 과거 최고치의 8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은도 50% 수준이다. 채권과 주식 등은 이미 너무 올랐다. 많은 사람이 투자하는 삼성전자는 좋은 회사이지만 싸지 않다. 사람들은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해 투자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투자하지 않는다. 성공적 투자의 핵심은 인내다. 재미없어도 참는 법을 알아가야 한다.”
내생각-
이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쌀때 사고 비쌀때 팔라는 말은 정말 어렵다. 귀가 너무 얇다. 짐로저스는 채권과 주식이 너무 올라서 차라리 설탕이나 은에 투자하라고 한다. 전에 티브이 보니까. 젊은 대학생인데 그 채널이 요즘 젊은이들 재테크관련 프로그램인데 한 대학생은 은을 산다고 한다. 돈을 벌때 마다 자기는 은을 한냥씩 아니면 반냥씩 그렇게 사모은다고 한다. 왜냐하면 금은 너무 비싸니까..아무튼 그친구는 언젠가 부자가 될것 같다..
그것을 봐도 나는 여전히 그것에 관심이 없다. 대신 나는 뮤직카우를 하고 있다. 대신 빚은 안내고 조금씩 하고 있다
나는 용돈 정도 생각하고 있다. 나이들어서 용돈을 여러군데서 받으면 좋지 않는가 ㅋ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종목)는(종목) 어떻게 구성돼 있나.
=기본적으로 엔터테인먼트, 관광업과 외식업, 교통·항공업 등의 주가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 최근 돈이 새롭게 투입되고 있는 농업, 원자재, 중국 와인, 러시아 선박 등에 투자하고 있다. 한국에는 대한항공과 리조트 회사, 바이오 회사 등의 주식을 가지고 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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