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직접 겪어봤어 ? - 독서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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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소개

갱년기 직접 겪어봤어 ? - 독서감상문

   

                                   

 

 

                                   독서감상문

 

도서명

갱년기 직접 겪어봤어?

지은이

이현숙

출판사

비타북스

 

이 책을 골랐을 때 나는 갱년기가 지나가고 관리단계 시기다. 지금은 우리 나이로50대 후반이다. 나는 갱년기가 51세때 온 것 같다. 갑자기 몸이 나른하고 힘이 들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일주일 쉬기도 하였다. 그래도 차도가 없었다. 그러더니 살이 10kg이나 빠졌다. 어찌 그런 일이 있었을까

주변에서도 살이 너무 많이 빠져서 형편없다면서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 가까운 부산대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았다.

검사결과는 갑상선 항진증이다.. 다행히 더 심한 병이 아니라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갑상선 항진증도 만만한 병이 아니었다. 의사 선생님은 여기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갑상선 저하증으로 빠진다고 경고를 했다. 그리고 직장다니는데 잠깐 쉬는 방법을 제안했다. 휴직을 하라고 했다.

안그러면 제대로 퇴직을 못한다고 말했다. 그말에 나도 한참을 고민했다. 그당시는 내가 보직을 기다리고 있던 시기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보직을 받을 수 있는데 어찌할까 정말 일생일대의 고민이었다

보직도 중요하지만 내가 아직 가족을 부양해야 해서 중도에 그만두면 안 되었다.. 그래서 과감히 휴직계를 6개월 냈다. 그래서 보직은 좀 더 늦었다. 그렇지만 그 덕분에 내 몸을 좀 쉬어서 지금은 이렇게 글도

쓰고 그리고 퇴직도 온전히 할 수 있다. 그리고 노후도 더 즐겁게 보낼 것 같다.

아직도 갱년기 그 중심에 있다. 이게 금방 끝나는게 아닌 것 같다. 하루하루 운동도 열심히 하고 글도 쓰고 직장도 열심히 다닌다.

 

이 책을 보자 당장 그때가 생각이 나서 만감이 교차했다. 이 책의 저자는 첫 환자가 어머니라고 했다

너무 부럽다. 효녀다. 그리고 엄마도 부럽다. 그런 예쁜딸을 가져서 너무 부럽다.

엄마와 딸이 건강하게 노후에는 친구처럼 지내는 것을 보니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엄마가 생각이 났다. 엄마도 50대가 배가 많이 나왔다. 지금생각하니 그것이 갱년기 증상이었던 것 같다. 아버지없이 3명의 자식을 키우는 것이 오죽 힘들었을까 아프다 소리도 못했을 것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알았더라면 엄마가 덜 힘들었을 것인데 지나고 나니 후회뿐이다. 그래도 엄마는 내가 공원이 된 것을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했다. 엄마의 힘의 원천이 되었다.

 

나도 생리가 끝났을 때 아 이제 매월하는 마법의 시간에서 벗어나는구나 하고 섭섭함 보다. 홀가분함이 컸다. 매월 하는 것이 부담이었다. 조금은 자유롭다는 생각을 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생리를 하면서

우리 몸에 주는 것이 너무 많구나! 내가 너무 단편적인 생각을 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도 주변에 40대 직원들을 보면 무조건 건강을 챙겨라고 한다. 우리가 모두다 하는 것을 안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볍게 지나가는 것을 본다. 조금이라도 가볍게 지나가길 바란다.

나의 실수는 40대 너무 몸을 막쓴 것 같다. 그리고 이런말을 해준 사람이 없었다. 하긴해도 몰랐을 것이다. 심각성을 ~~

같은 과에 계장님이 계셨다. 내가 모신분은 아니지만 그때 그분은 갱년기를 겪고 있었다. 나보고 갱년기가 너무 무섭다면서 꼭 챙겨라고 했다. 그당시 나는 몸이 팔팔하고 원기 충천했다.. 뭘 그렇게 하면서

무시했다. 그런데 내가 그런 경우를 겼었다. 정말 너무 무섭다. 그것도 가장 약한 부분으로 치고 들어온다.

여러분도 자기몸을 알 것이다. 보고 가장 약한데, 취약한데는 지금부터 조금씩 조금씩 챙겨라. 한약을 먹던지 광고에 나오는 화애락을 먹던지 운동도 열심히 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래야 조금 덜 아프면서 지나간다. 적어도 나처럼 주변에 직원 중에 병가를 내거나 휴직을 내는 직원이 더러 있다..

그런 식으로 휴직을 하고 싶진 않다.. 지금부터.. 챙겨라 라고 당부의 말도 하고 싶다.

-이상은 내 얘기다

 

다음은 책 내용을 중요한 부분을 발췌해보겠다

1. 생리에서 해방된다. 마침내 생리가 끝났다. 초경을 시작한 열다섯 무렵부터 한 달에 한번, 장장 35년동안 그 아프고 불편한 행사를 치러왔다. 아마 400번은 족히 될 것이다. 쉰을 눈앞에 둔 난소는 이제 쉬고 싶다고 신호를 보내온다. 여자나이 쉰, 인류종족 번식의 의무를 다한 여성에게 은퇴가 허락되는 나이다.. 그렇게 우리는 갱년기를 맞는다. 저자는 폐경을 쓰지 말고 완경이라고 쓰라고 한다

2. 폐경은 질병이 아니다. 의무를 다한 여성에게 더 이상 중요하지 않는 호르몬이 줄어드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갱년기는 그 불필요해진 호르몬이 내 몸에서 줄어드는 동안 몸이 그에 맞춰 적응해가는 시간이다.

3. 100세시대가 코앞이다. 평균적인 폐경 나이가49세인 것을 감안하면 이제 겨우 전반을

마쳤을뿐이다. 전반전과 후반전 사이, 갱년기라는 쉬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후반전도 달라진다.

4. 48-49세 즈음 폐경을 늦추고 싶은 여성들이 있다. 폐경은 여성으로서의 삶이 끝났다는 사형선고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많은 여성들이 폐경을 여성호르몬에 의해 의해 유지된다고 잘못 생각한다. 여성호르몬이 존재하는 가장 큰 이유는 생식이다. 그러니 폐경이 돼서 여성성을 상실했다는 말은 임신과 출산을 못하니 이제 여자가 아니다라고 말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이것은 얼토당토없는 말이다.

5.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안 빠져요.

피하지방은 피부밑에 쌓이는 반면, 내장지방은 내장 사이에 낀 지방이다. 피하지방만 있다 면 미용상 문제가 될 뿐 건강에는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내장지방은 혈액으로 흡수되어 혈중 지질의 형태로 작용하게 되므로 당뇨, 고혈압, 고지혈 증, 심장질환등을 유발한다. 문제는 갱년기가 되면 지방분해력이 떨어져 내장지방이 쉽게 쌓인다는 점이다

여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85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키가 크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더라도 허리둘레가 85이상이라면 내장 지방이 많은 상태이므로 관리가 필요하다.

6. 갱년기 식사의 가장 중요한 원칙은 규칙적인 소식이다. 간혹 도저히 먹는 것은 포기할 수 없다며 대신 많이 움직이고 매일 운동하면 안 되느냐 묻는 환자가 있다. 나의 대답은 확고하 다. 규칙적인 소식은 무조건지켜야 하는 필수 사항이다. 배부르다는 느낌이 들기 직전에 숟가락을 내려놓는다

소식할수록 영영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에서 간헐적 단식을 한다는 이야기가 있는 데 저자의 생각은 확고하다. 간헐적 단식은 담음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오히려 대사기능이 떨어져서 체중이 빠지지 않고 몸이 더 무거워진다..

 

“직진만 하며. 덕분에 그동안 내 몸에

친절하지 못했다는 걸 알았어요. 남은 생이 얼마 될지 모르지만 그 인생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이런 시기가 주어진 것 같습니다.” <51세 여성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