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킷리스트 - 새로운 사람과 점심 함께 하기 ^_^
본문 바로가기

예진 작가 글

버킷리스트 - 새로운 사람과 점심 함께 하기 ^_^

 
 




같은 부서에 있다보면 늘 같은 직원과 밥을 먹는다. 일주일에 5번을 점심을 같이 먹는다
그렇다보니 시시콜콜 안해도 될 이야기, 집안 이야기 등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안해 될 약간은 비밀스런 이야기를 하다보면
그게 나중에 빌미를 제공한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은 사람들에게 암암리에 전해지기도 한다.
우리가 가까이하는 사람들에게 흔히 당한다기 보다는 약점이 되는 이유다.
오죽하면 내 입에서 나가는 말은 모든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이다 라고 하겠는가?
이런말이 있다. 서울에 아들보내면 남의 자식이다. ㅋㅋ

맞는 말이다. 최대한 말을 아껴야 한다.
요즘 국회의원 돈봉투 사건이 화두다.
그것도 그런 사례다. 누가 그런 것을 녹음하리라 생각했겠는가?
 
나는 그다지 중요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 사람한테는 큰 먹잇감이 될수 있다.
 
그래서 버킷리스트 중에 하나는 그동안 나와 함께 했던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는 것이다.
얼마있지않으면 나도 퇴직이다. 그 직원과 언제 밥한번 먹겠는가 ?

 




우리는 모두 스쳐지나가는 인연이다. 그 인연에 작은 지푸라기를 하나 걸치는 것이다.

 
그런 마음으로 가끔씩 나와 함께 한 직원과 밥을 한다.
오늘 오랜만에 다른부서에 직원과 점심을 할려고 했는데 그 직원이 부서에 회식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오늘 점심을 함께 못하기로 했다.

그래서 오늘 나는 혼자다.
그 전화를 받고 당장 우리부서에 직원에게 같이 밥먹자고 할려고 하다가 생각을 멈췄다.
어렵게 시작한 나의 버킷리스트를 여기서 포기할 수 없다.
메신저를 보낼려다가 그만두었다. 지금부터 누구와 밥을 함께 먹을지 생각해봐야 되겠다.

아니면 집에 가까워서 집에 가서 먹어도 된다.
돈도 절약되고.
이제 얼마남지 않아서 모든이들과 정도 떼어내야지.
어짜피 함께 끝까지 할 사람들은 아니다.
나는 또 나의 사람들을 향하여 나아갈 것이다.
아침에 너무 거창한 생각들이 나를 짓누른다. 아니다 . 이것이 나의 갈길이다.
희망이기도 하고
 
파이팅 ^^
 


'예진 작가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쩌다 마주친, 그대 - 후기 ^-^  (0) 2023.05.08
진료비 5,100원의 비밀 ^-^  (0) 2023.05.01
반딧불 일생 - 시  (0) 2023.03.03
탄중아루 - 시  (0) 2023.03.03
인플란트 보다 어금니(재식수술) ^-^  (0) 2023.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