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책소개'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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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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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2) - 짬짜미 독서 짬짜미 독서 도서명 일생에 한번은 고수를 만나라 지은이 한근태 출판사 미래의 창 1. 지극정성이다. 한국의 ‘미스터 초밥왕’ 안효주의 책 《손끝으로 세상과 소통하다》를 보면 고수들은 자신의 일을 지극정성으로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요리하는 사람의 마음이다. 잔뜩 화가 난 마음으로 요리를 하면 손끝에서 독이 나온다. 요리를 할때는 항상 마음이 먼저 준비되어야 한다. 나는 화가 나면 칼을 잡지 않는다.” 그가 하는 말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다. 어떤 일을 하느냐보다는 그 일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초밥왕의 말을 더 들어보자. “요리를 할 때도 기도하는 마음처럼 간절하고 경건한 마음이 필요하다. 요리에도 절차가 있는데 요리에도 청소가 먼저다. 빗자루질 걸레질 하나도 내 얼국을 닦..
똑똑하게 생존하기 - 독서감상문 ^^ 짬짜미 독서 도서명 똑똑하게 생존하기 지은이 칼 벅스트롬 , 제빈 웨스트 출판사 ㈜로크미디어 이 책은 헛소리에 관한 책이다. 어떻게 사방에 헛소리가 넘쳐나게 됐는지, 그런 헛소리를 꿰뚫어 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반격해야 하는지에 관한 책이다. 부정한 갑각류와 엉큼한 까마귀 바다에는 사납고 멋진 생물들이 가득하지만, 맨티스 쉬림프 혹은 좀 더 학술적인 용어로 구각류라고 하는 해양 갑각류만큼 못된 동물은 드물다 어떤 맨티스 쉬림프는 단단하고 두꺼운 껍질로 몸을 보호하는 바다 달팽이를 먹어치우는 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맨티스 쉬림프의 앞다리는 석회질 방어망을 뚫기 위해 스프링처럼 튕겨 나가며 엄청난 힘으로 펀치를 날릴 수 있도록 구조가 발달했다. 맨티스 쉬림프의 이 망치같은..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 짬짜미 독서 짬짜미 독서 도서명 당신의 소원을 들어드립니다. 지은이 이지음 출판사 비룡소 찢어지게 가난하던 알라딘이 램프를 슬쩍 문질렀더니 지니가 나타나 부자가 되게 해 달라는 소원을 한방에 들어주었다. TV 에서 본 영화 「알라딘」은 ‘성냥팔이 소녀’의 성냥불 같았다. 성냥팔이 소녀가 성냥불을 켠 그 짧은 순간 따뜻함에 몸을 녹인것처럼 나도 「알라딘」을 보는 동안 행복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현실로 돌아오니 화가 나기 시작했다. 왜 지니는 알라딘 소원만 들어준 걸까? 알라딘은 좀도둑인데 착하게 살지도 않았는데, 램프만 손에 넣으면 다인가, 그 램프 문지른게 얼마나 가상한 노력이라고 소원까지 들어주느냔 말이다. 불공평하다. 소원을 이루기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은 뭐가 되냐고. 요정이라면 좀 더 정의로워야 하지 않..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2) - 짬짜미 독서 ^^ 짬짜미 독서 도서명 백살까지 유쾌하게 나이드는 법 지은이 이근후 출판사 메이븐 화내는 것도 습관이다(분노에 대하여) 작년 여름에 더위의 기세가 대단했다. 뙤약볕에 5분만 나가 있어도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놓아도 연구실의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열기를 멈추기엔 역부족이었다. 매일 연구실에 출근했지만 그저 멍하니 앉아 있는 시간이 길었다. 가만히 있어도 줄줄 흐르는 땀을 닦다가 정 힘들면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했다. 그렇게 퇴근 무렵까지 버틸 생기를 얻었다. 그러던 어느 날 딸이 말했다. “아빠 샤워하세요, 매일 ! ~~ 아빠 몸에서 냄새난대.” 이게 무슨 소린가, 나름대로 더위를 이기기 위해 자주 샤워를 하는데도 냄새가 난다니, 딸은 사위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전하는 게 틀림없었다. 내 ..
쓰러진자의 꿈 - 짬짜미 독詩 짬짜미 독시(詩) 도서명 쓰러진 자의 꿈 지은이 신경림 출판사 창작과비평사 제목 : 길 사람들은 자기들이 길을 만든 줄 알지만 길은 순순히 사람들의 뜻을 좆지는 않는다 사람을 끌고 가다가 문득 벼랑 앞에 세워 낭패시키는가 하면 큰물에 우정 제 허리를 동강내어 사람이 부득이 저를 버리게 만들기도 한다 사람들은 이것이 다 사람이 만든 길이 거꾸로 사람들한테 세상 사는 슬기를 가르치는 거라고 말한다 길이 사람을 밖으로 불러내어 온갖 곳 온갖 사람살이를 구경시키는 것도 세상 사는 이치를 가르치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그래서 길의 뜻이 거기 있는 줄로만 알지 길이 사람을 밖에서 안으로 끌고 들어가 스스로를 깊이 들여다보게 한다는 것은 모른다 길이 밖으로가 아니라 안으로 나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에게만 길은 고분고분해..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 - 짬짜미 독시(詩) 짬짜미 독시(詩) 도서명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 지은이 정일근 출판사 새로운 눈 제목 : 유배지에서 보내는 정약용의 편지 제1신 아직은 미명이다. 강진의 하늘 강진의 벌판 새벽이 당도하길 기다리며 죽로차를 달이는 치운 계절, 학연아 남해바다를 건너 우두봉을 넘어오다 우우 소울음으로 몰아치는 하늬바람에 문풍지에 숨겨둔 내 귀하나 부질없이 부질없이 서울의 기별이 그립고, 흑산도로 끌려가신 약전 형님의 안부가 그립다 저희들끼리 풀리며 쓸리어가는 얼음장 밑 찬 물소리에도 열손톱들이 젖어 흐느끼고 깊은 어둠의 끝을 헤치다 손톱마저 다 닳아 스러지는 적소의 밤이여, 강진의 밤은 너무 깊고 어둡구나. 목표, 해남, 광주 더 멀리 나간 마음들이 지친 봉두난발을 끌고 와 이 악문 찬 물소리와 함께 흘러가고 아득..
작은 위로 - 짬짜미 독시(詩) ^^ 짬짜미 독시(詩) 도서명 작은 위로 지은이 이 해인 출판사 열림원 새소리도 바람소리도 봄에 듣는것과 가을에 듣는 것은 좀 다른 것 같다. 왠지 쓸쓸하면서도 기쁘고, 비어 있는 듯 하면서도 충만한 가을의 소리들을 나는 참으로 사랑한다. 산에서 바다에서 불어오는 가을 바람이 마음까지 서늘하게 해주는 요즈음 , 기도하는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면 나는 함께 지내다 별세하신 우리 수녀님들을 종종 꿈길에서 만나곤 한다. 아무말 없이 웃으며 다가오는 이들의 그 평온한 모습을 보고 나면 나의 일상에도 잔잔한 평화가 스며들고 내게 주어진 시간들이 더욱 소중하게 여겨져서 옷깃을 여밉니다. “한세상을 살다보면 ...사람들에게 베푸는 작은 인정, 작은 위로가 제일이에요. 성덕은 바로 그런 노력이 아닐까 싶어요....” 제목 :..
100억 젊은 부자들이 온다(2). & 나도 부자가 되고 싶다 ^^ 짬짜미 독서 도서명 100억 젊은 부자들이 온다 지은이 신희은 출판사 길벗 이 책에 24인의 훌륭한 인생 멘토가 있다. 그중의 한분이다. 강남 8학군 출신 모범생 회사원이 밑바닥부터 부동산을 시작한 까닭 vip 전문부동산 컨설턴트, 순자산 20억원, 월 자본소득 500만원, 박익현 40세 박익현씨는 강남 8학군에서 자라 명문대를 졸업하고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경제적 자유는커녕 계속 직장만 다녀서는 풍족한 삶을 살기 어렵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곧바로 퇴사하고 분양대행사에 입사해 전단지 돌리는 것부터 시작했고 이후 VIP 투자 컨설팅까지 섭렵했다. 그 과정에서 순자산은 20억 원 규모로 커졌고 자본소득은 월 500만원을 초과했다. 만년 대리 자산가 vs 억대 연봉 상무 , 진정한 자유인은 ? 당시 익현..
우동한그릇, 국밥 한그릇(2) - 짬짜미 독시(詩) 짬짜미 독시(詩) 도서명 시를 잊은 그대에게(공대생의 가슴을 울린 시강의) 지은이 정재찬 출판사 ㈜ 휴머니스트 ‘한편의 공연 예술을 보는 듯한 강의를 한 정재찬 교수는 황홀했고 또 정말 가슴 설랬다. ‘매수업마다 눈물이 고일 정도로 감동을 받았고 소름끼칠 정도로 감탄하기도 하고 무엇보다 항상 즐거워했다. 중.고등학교 교과서를 수차례 집필하고 미래의 국어교사 들을 가르쳐온 작가의 수업방식은 특별하다 흘러간 유행가와 가곡, 오래된 그림과 사진, 추억의 영화나 광고등을 넘나들며 시이야기를 펼쳐나가는 모습이 마치 한편의 콘서트를 보는 것 같다. 우동 한 그릇, 국밥 한 그릇 일본 작가 구리 료혜이 의 단편소설, 한해가 저무는 어느 섣달 그믐날, 호카이테이라는 우동집에 허름한 차림의 부인과 두 아들이 찾아오면서 ..
코로나 이후 생존도시 - 짬짜미 독서 짬짜미 독서 도서명 코로나 이후 생존 도시 지은이 홍윤철 출판사 포르체 이 책에 당뇨병에 대해서 나온다. 현대인의 고급병이라고 했는데 아주 예전에도 당뇨병때문에 고생을 한것 같다. 도시는 바뀌어야한다. - 펜데믹을 예방하는 도시 미래도시는 의료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건강도시여야 한다. 건강이 중심이 되지 않은 스마트도시는 신문명을 이끌어가는 도시일 수 없다. 스마트도시의 개념이 사물이 자동화되는 도시의 개념에서 시민의 건강이 중심이 되는 활력있는 도시의 개념으로 바뀌어야 한다. 도시가 발전해가면서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문제들을 쏟아내고 있다. 예를 들어 도시가 거대화되고, 또 서로 연결되면서 국지적으로 발생하는 전염병이 짧은 시간안에 전 세계로 확산되는 환경을 만들었다. 코로나 19가 확산되자, 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