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오리새끼의 출근 - 짬짜미 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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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책소개

미운 오리새끼의 출근 - 짬짜미 독서 ^-^






짬짜미 독서

도서명 미운 오리새끼의 출근
지은이 메트 노가드/안진환 옮김 출판사 ㈜생각의 나무


다섯 번째 이야기 : 전나무

어느 숲속에 작고 예쁜 전나무가 한 그루 있다. 전나무는 어서 빨리 자라서 그곳을 떠나고
싶어 할뿐 따뜻한 햇볕과 신선한 바람에 고마워할 줄 모른다.
바다를 가르며 달리는 배에 달린 키 크고 멋진 도대 이야기를 들은 전나무는 ‘나도 빨리 자라서 바다를 떠다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가!’ 하고 생각한다. 또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 얘기를 듣자 빨리 크리스마스가 왔으면 하는 마음에 안절부절못한다.
마침내 전나무가 베어진다. 도끼가 나무의 몸 깊은 곳을 찍어 내리고 고향을 떠난다고 생각하니 전나무는
무척 슬퍼진다. 하지만 아름답고 환한 방에 도착하자 다시 기분이 좋아진다. 사람들이 다가와 전나무의 몸을
초와 사탕들로 장식하며 말한다.
“오늘밤에 불을 밝혀야지!”
그 말을 들은 전나무는 마음이 들뜬다
“밤이 빨리 되었으면! 촛불이 켜지면 어떻게 될까?”






밤이 되자 초에 불이 붙여진다. 전나무는 눈부시고 찬란하게 변하지만 혹시 촛불이 떨어질까 걱정되어 조금도 움직이지 못한다. 조금 후 사람들이 나무 주변에 빙 둘러서서 손을 잡고 춤을 춘다.
나무는 생각한다.
‘사람들이 지금 뭐 하는거지 ?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
마침내 촛불이 다 탄 후에 몸집이 자그마한 한 남자가 아이들에게 클룸페 둠페 이야기를 해준다. 전나무
역시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후 공주와 결혼한 남자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듣는다. 나무는 다음날도 화려하게
장식될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 찬란함을 한껏 즐기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튿날 아침, 전나무는 다락방으로 옮겨진다. 혼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동안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생쥐들이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다가온다. 전나무는 생쥐들에게 고향인 숲속얘기를 들려준다.
생쥐들아 “아, 넌 참 많은 것들을 보았구나! 정말 행복했겠다!”
하며 감탄한다. 전나무 역시 숲에 있던 시절이 정말 즐거웠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전나무는 생쥐들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있었던 일과 조그만 남자들에게 들은 클룸페 둠페 이야기도 해준다.
생쥐들이 말한다.
“아아! 넌 정말 행복했겠다!”
전나무는 그렇게 해복한 시간이 다시 올 거라고, 클룸페 듐페처럼 자기도 공주를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하루는 큰 쥐 두 마리가 찾아온다. 그들은 햄과 돼지고기 얘기를 듣고 싶어할 뿐 전나무를 마당으로 끌어내고, 나무는 신선한 바람과 햇빛을 마음껏 들이마신다.
“이제 멋지게 살게 되겠지!”
전나무는 즐거움에 들떠서 소리치고 가지들은 힘껏 뻗으며 기지개를 켠다. 전부 누렇게 시들고 말라빠진 가지들... 전나무는 못생겨진 자기 모습을 부끄러워한다.
“아, 그때 나의 삶을 마음껏 즐겼더라면 !”
이윽고 한 남자가 전나무를 조각 자른후 커다란 가마 밑의 불 속으로 집어넣는다. 불꽃이 타다닥 소리를 낼때마다 전나무는 한숨을 내쉰다.
“이젠 다 지나갔구나! 다 지나갔어 !”





☞ 이 책을 읽고 나의 생각

전나무』라는 이 동화는 어찌보면 우리의 인생같다. 처음 태어났을 때 모든 사람의 환영을 받고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였다. 그러다가 세상을 좀 알때쯤 태어난 곳을 떠나 새로운 곳에 가서 꿈과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살다가 또 나이가 들면 죽음의 세계에 간다. 마지막 부분이 장작불에 나무가 탄다. 마치
우리가 죽어서 화장을 하는것과 흡사하다. 한줌의 재로 변한다. 전나무도 한줌의 재로 남는다.
그리고 그 재는 다시 자연에 돌아간다.
삶이라는 것이 이와 똑같다. 그러니 그때그때 최선을 다해서 살면 된다.

전나무를 나의 이야기로 바꾸어서 이야기한다면 시골에 자라서 학교를 다니고 초등학교 6학년때
아버지는 5학년때 돌아가시고 6학년때 포항으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그곳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다.
그리고 그곳에서 벗어나
대구에 대학교에 다녔다. 대학교에 다닐때는 꿈도 많았다. 서울에도 무지 가고 싶었다. 가끔씩 혼자
서울에 있는 SKY 대를 들러서 언젠가 이곳에 올 것이다 꿈을 다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을 바로 잡지 못했다. 2-3년 열심히 취직공부를 하여 현재 직장에 취직이 되었다.
다행히 좋은 직장이어서 지금까지 짤리지 않고 정년까지 다니게 되었다.






나는 참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내 나이에 온전히 직장을 다니는게 쉽지 않다.
내년이면 나는 또 새로운 세상을 만난다. 오늘 아침에도 언제나처럼 월요일이었는데 날씨도 흐리고 비도 오고 해서 가기 싫었다. 그런데 내가 이 생활도 이제 1년 정도 남지 않았구나 생각하니 모든 게 고마웠다.
끝나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야 되겠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에서 조금 더 하자
직장생활을 하면서 좋은 일도 많았고 그렇지 않은 일도 있었지만 가장 잘한 일중에 하나는 내가 글을 쓴 것이고 근무중에 6개월 휴직을 낸 것이다. 그 기간이 너무 힘들었지만 그래도 그때 나는 시를 공부하여 지금은 시집도 내고 계속해서 글을 쓰고 있다. 앞으로는 폭을 점점 넓혀야 되겠다.

내가 번 돈으로 남편도 좀 편하게 살고 있고, 아이들도 좀 덜 일해도 살아 갈 수 있게 되었다.
내 주변에 사람들도 내 덕분에 좀 쉽게 산다. 언니와 동생도 , 아나**님도, 형님도
이들에게 가끔씩 만나서 맛있는 것 대접하고 재미있게 하루를 보낸다. 그 또한 돈이 없으면
못한다. 밥 한 끼 사는 것도 다 돈이다. 어찌 돈이 중요하지 않는가? 나이 들수록 더 돈이 중요한 것 같다.

우리가 좀 더 베푼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도 좀 덜 해도 괜찮다.
나이 들수록 돈은 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조금 더 베풀고 배려해야 되겠다.
그래서 주식도 하고 부동산도 한번 해볼 생각이다.
전나무 는 움직이지 못하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움직인다.
앞으로 살아갈 30년을 어찌 보낼까 생각이 많다.
그래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딸 것이다. 공인중개사 자격증도 한 번 더 도전할 것이다.
공경매도 배워서 상가주택 하나 정도는 더 살 생각이다.
주식으로 북한아이들을 구제할 생각도 하고 있다. 세상이 변할 것이다.
테슬라가 내 팔자를 바꿀 것이다.
그 길에 언제나 행운이 함께 할 것이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