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한데 ~~ 커피한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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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 작가 글

비도 오고 기분도 꿀꿀한데 ~~ 커피한잔 ^-^

 

까만까츠 (검은것은 오징어 먹물이란다)




아침에 비가 왔다. 올해는 비가 자주 온다고 했다.
특히 7월에는 몇일 빼고 계속 비가온다고 뉴스에 나왔다.
어제 비온다는 이야기는 못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컴컴했다
내 방이 좀 어두워서 비가오는날이면 더 어둡다. 밝았는지 아닌지 가늠이 잘 안될때가 많다.
일어나니 좀 늦었다. 부랴부랴 밥먹고 사무실로 왔다.
언제나 함께 있었던 직원이 오늘부터 안온다고 한다. 퇴직이 6월말인데...
장기재직과 이것저것 합치면 여행도 갔다오고 계산해보면 오늘부터 시작인것 같다.

그래도 조금은 퇴직하면서 직원들..커피라도 한잔 사주고. 나 떠난다면서 고마웠다면서
우리 조직이니까 그런대로 안짤리고 직장을 다녔다. 일반 회사같았으면 어디 ..쉬웠겠나

비가오면 이제는 몸이 찌뿌듯하다.
예전에 어르신들이 비가오기전에 .쑤신다고 빨래걷어라는 말이 그냥 나오는 말이 아닌것 같다.
나도 벌써 그 나이가 되었나.~~
내가 사무실에서 비가오니까 온몸이 쑤신다고 하니 "대리님은 이제 그래요"..저는 벌써
온몸이 쑤시네요..그래도 건강하단다. 나도 나름 관리를 좀 한다.

기분도 꿀꿀하고 그래서 커피솝에서 얼마전에 먹었던 샥라떼를 하나 시켰다.
오전에 커피를 잘안먹는다. 최대한 안먹을려고 노력한다.
그런데 오늘은 커피라도 안먹으면 ..이 마음을 주체할수 없다.
요즘은 함께 했던 동료들도 마음에 안든다. 어쩌겠는가
내가 이해하던지 아니면 그러러니 하고 가야지..그렇게 생각해도
어떨때는 기분이 그렇다.

퇴직하는 그직원은 오늘부터 국내에 여행을 할것이다.
전국을 투어하면서 생각들이 많이 발전적으로 바뀌었으면 좋겠다.
잘하던 못하던 다 내탓이다. ...어떨때는 이말이 너무 싫지만
내가 살기 위해서는 또한 긍정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비는 계속 오고 있다. 요즘 일주일 동안 나만의 점심시간을 가질려고 나름 이것저것
하고 있다.
어제는 옛동료와 점심을 함께 했다.
그 직원은 완전 처음 신규였을때 만났다. 내가 복지관에서 병가와 휴직을 냈는데
그자리에 신규가 그자리에 왔다.
고참도 하기 힘든일인데 그 직원도 책임감이 강한지 ..업무를 잘 몰라서
내가 사는 아파트까지 찾아와서 그일을 배웠다.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예전에 어떤 업무를 하는데 완전 새로운 업무라서 내가 내 돈을 들여서
그일을 배울려고 했다. 그 사실을 알고 과장님이 ..그 일을 해결해주었다

과장님은 내가 그렇게 일을 할려는 마음이 너무 기특했는가보다. 감동을 받았다고 나중에 다른 사람을 통해서 들었다. 그이후로 과장님은 나를 더 다르게 대했던 것같다.
그분덕에 그래도 승진을 할 수 있었다
장과장님 잘계시겠지요 ..건강하게 ~~행복하게 ...기원합니다. ^^

나도 요즘 퇴직이 1년정도 남아서 내게 특히 기억나는 직원들을 밥한그릇 사준다.
좋은 마음이다.
그리고 내가 이 나이에 느끼는 생각을 가르쳐주고 싶다.
내가 그 나이에 고민했던 것들을 ~~
사실은 내가 이야기해도 잘 이해는 안될것이다 . 나도 마찬가지였을거니까
그래도 나는 나같은 선배가 조금은 있었음은 좋겠다.
그래서 함께 있는 직원들에게 조금씩 이야기하는데 무슨 달나라 여행이냐...
그런생각을 한다. ㅋㅋ 그래도 조금씩은 할것이다.

오늘도 비가오면 오는대로 좋다. 그런데 오늘은 왠지 기분이 꿀꿀해서
끌적여 봤다.
여러분 비오는 날 어떠세요...기분이 ...차분하면 차분한대로 즐거우면 즐거운데로
화이팅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