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상사, 퇴직하는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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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진 작가 글

독한 상사, 퇴직하는 날 ^-^

 



 
사실은 원래 퇴직하는 날은 6월 30일이다.

그런데 병가와 장기재직과 그밖에 특별휴가를 합치다 보니
한달 넘게 먼저 나갈수 있다.
사실은 퇴직이 아니고 그냥 내일 부터 사무실에 나오지 않는다

마지막이라고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옆에 직원이 ..이제 퇴직인데 어떤 생각이 드느냐고 물었다.
보통 물어보는 말이다.
아직 퇴직한것도 아니고 아무 생각도 없다고 말한다.
참 독하게 나쁜 상사인데...
그 상사로 인해서 어떤직원은 ..불미의 사건까지 당했다..
알까 모르겠다.
사람이 자기가 직접 막대기로 남을 치는 것도 있지만
막대기가 넘어지게 해서 그를 다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 상사는 그 둘이다.

중요한것은 자기가 그렇게 독하게 직원들을 대해도 자기는 안그렇다고 생각한다.
그게 문제다. 대부분 그렇다. ~~
법은 너무 멀리있고...그래서 나는 모범택시 2를 좋아한다.
직접 복수하는 방법이다...
그래야 살아가면서 덜 괴롭히지 않을까 ?





그로 인해서 힘들었을 모든 직원들이...언젠가...
복수를 할것이다.......
지켜볼것이다..
나도 복수를 해야 할 상대가 좀 있다...
 
그럴려면 나도 좀더 건강하고. 돈도 좀 있고, 좋은일도 하고..
혹시나 ..도움을 요청하면..가차없이 차버릴것이다.
내가 복수하는 방법이다.
살아가면서 그 복수를 할것이다..서서히 ..조금씩 조금씩 ~~


 

이제 은퇴를 앞둔 선배 직원에게

오늘 이 글을 보내고 싶다. 악착같이 독하게 살지 말지 그랬어....ㅠㅠ

 

 

다 이렇게 살면 될 것을 !

 

-<오늘이 전부다> - 중에서, 향기있는 좋은글카페에서 인용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것을!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물처럼

흐르며 살아도 되는 것을 !

 

악쓰고

소리지르며

 

악착같지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

 

말한마디 참고

물한모금 먼저 건네고

 

잘난것만 보지말고

못난 것들을 보듬으면서

거울속에 자신을 바라보듯

 

원망하고 미워하지말고

용서하며 살걸 그랬어!

 

세월의 흐름에 모든게

잠깐인 삶은 살아간다는 것을!

 

무엇을 얼마나

더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아등바등 살아왔는지 몰라

 

사랑도 예쁘게

익어야 한다는 것을!

 

덜익은 사랑은

쓰고 아프다는 것을!

 

젊은날에는

왜 몰랐나 몰라?

 

감나무의 홍시처럼

내가 내안에서 무르도록

익을수 있으면 좋겠다!

 

아프더라도 겨울 감나무

가지 끝에 남아 있다가

마지막 지나는 바람이

전하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